<br />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선을 100일 앞두고 연임 도전을 선언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8일(현지시간) 보도했다. <br /> <br />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'특별군사작전'에 참가한 군인들과 비공식 대화를 하는 자리에서 내년 3월 대선 출마 계획을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전했다. <br /> <br /> 이날 앞서 타스통신은 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(VTsIOM)이 조사한 결과,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지난주와 같은 78.5%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.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.6%포인트 상승한 75.8%를 기록했다. 이 조사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러시아에 거주하는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. <br /> <br /> 국영 러시아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지만,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. <br /> <br />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앞선 브리핑에서 "많은 이가 푸틴 대통령에게 다시 대선에 나올 것을 촉구하고 있다"며 "푸틴 대통령이 출마하기로 한다면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"이라고 말하기도 했다. <br /> <br />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투표를 내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실시하기로 했다. 러시아는 영토가 넓어 다일제 선거를 하는 경우가 많다. <br /> <br />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았다.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. 내년 대선에서 연임에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13405?cloc=dailymotion</a>